[다양성 정책포럼] 대학의 양성평등추진정책 현황과 전망: 사진 및 관련기사

‘국공립대 양성평등 이루자’…여교수회연합회 창립(연합뉴스, 2017.03.30.)

대학가 양성평등 구현을 위한 국·공립대 여교수회들의 연합체인 국·공립대 여교수회연합회가 첫발을 뗀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는 국·공립대 여교수회연합회가 31일 오후 3시 이 대학 아시아연구소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정책포럼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국·공립대마다 여교수회가 있으나 성 평등 의제를 담당할 추진 주체나 조직체계가 불분명하고 대학의 제도적 뒷받침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각 대학 여교수회가 정보를 교류하고 연대해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려고 여교수회연합회를 창립하게 됐다.

출범식에 이어 '대학의 양성평등추진정책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한국여성학회 회장인 김혜경 전북대 교수 등이 발표자로, 정유성 서강대 교수, 하정희 경북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안홍석 기자, ahs@yna.co.kr>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30/
0200000000AKR20170330097100004.HTML?input=1195m

“양성평등을 위한 대학의 적극성이 부족하다” 국·공립대 여교수연합회 창립…16개 대학 여교수회 참여(한국대학신문, 2017.04.14.)

[한국대학신문 김정현 기자]
국·공립대학교 여교수연합회가 첫 발을 뗐다. 여교수연합회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국·공립대의 양성평등 정책을 비판하고 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향후 국회 및 관계기관에 교육공무원법 등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여교수회연합회는 31일 오후 3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창립기념 다양성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창립 총회엔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공주대 △군산대 △부산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안동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해양대 등 16개 여교수회 회장 및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 신익현 교육부 대학정책기획관과 성낙인 서울대 총장, 노정혜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초대 회장에는 부산대 여교수회장인 정영숙 교수(심리학)가 선출됐다.

정영숙 초대 연합회장은 “대학이 양성평등을 시작하는 곳이 돼야 한다. 국·공립대 여교수연합회가 앞장서 연대하고 정책적, 사회적 목소리를 내려 한다”며 “여성 교수 개인이 아닌 단위별 협의체가 생긴 건 처음이다. 여성 교수 간 네트워킹이 제도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교수연합회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대학의 성 평등 의제 추진을 요구했다. 여교수연합회는 “여성인력 개발, 성 평등의 제도적 구현이 대학 내부 변화 대신 하향식 정부 정책을 통해 추진됐다”며 “다소 차이는 있지만 국·공립대에서 성 평등 의제를 담당할 주체나 조직 체계가 불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여교수연합회는 사립대에 비해 국·공립대 여성교원 비율이 낮은 데 대학과 정부의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교육부는 2002년 '국공립대 여교수 채용목표제'를 제시하며 여성 교원 비율을 2020년 20%, 2030년 30%까지 늘리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후 초반 몇 년 동안 점진적으로 늘어나 현재 11%에서 많게는 14%(서울대)까지 올랐으나 정체됐다는 설명이다.

출범식 직후 다양성 정책포럼에서는 대학의 양성평등 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이 표출됐다. 한국여성학회 회장인 김혜경 전북대 여교수회장(사회학)은 ‘교수사회 민주주의의 완성은 성 평등한 교수 채용에 있다’는 발표문을 낭독했다. 조은수 서울대 여교수회장(철학)은 서울대의 양성평등 정책사례를 소개하며 교육공무원법 개정 등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대학이 관계 법령을 이용해 신규 여성 교수를 더 채용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왔다. 교육공무원법을 보면 교원을 신규 채용할 때 특정 대학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3분의 1 이상 같은 학교 출신 인사가 채용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조 회장은 "대학이 신규 여성 교원을 채용할 때, 이 조항을 이용해 타교에서 근무하던 여성 교원을 채용하기 일쑤"라며 "정부와 대학이 대학 문화를 양성평등적으로 바꾸려는 적극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여성 교수 수(TO), 비율(%)을 규정하는 법적 개념이 부재한 상태다. 이를 위해 교육공무원법 조항을 유연화하거나, 정부의 대학평가에 다양성 지표를 넣어 대학의 적극성을 제고하는 등의 정책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71567

서울대, 31일 다양성 정책포럼 개최 (한국대학신문, 2017.03.31.)

서울대(총장 성낙인)는 다양성위원회와 여교수회가 공동으로 31일 오후 3시 학내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다양성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 대학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정부와 대학에 정책을 제안하고 성평등 의제를 공유함으로써 제도적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의 사회는 이준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맡는다. 1부에서는 국·공립대 여교수연합회가 출범한다.

2부에서는 대학의 양성평등추진정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대학 양성평등을 위한 국가정책 (신익현 교육부 대학정책관) △교수사회 민주주의의 완성은 성평등한 교수채용에 있다 (김혜경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여성학회 회장) △교원 구성 다양성을 위한 대학의 노력: 서울대의 경우 (조은수 서울대 철학과 교수, 여교수회장) △토론 등이 이어진다.

서울대는 “다양성 정책 포럼을 개최해 국공립 대학의 양성평등추진 정책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Ihj@unn.net>
http://news.unn.net/news/articleView.html?idxno=171529

[사설] 국공립대 여교수 비율 13%밖에 안 된다니(국민일보, 2017.03.31.)

국공립대 여교수회연합회가 31일 출범하면서 공개한 국공립대 여교수 비율은 민망하다. 2013년 기준 13.1%로 사립대의 23.1%에 턱없이 못 미친다. 그나마 2004년 도입돼 2010년까지 계속된 ‘여교수 채용목표제’ 덕분이라고 한다. 최고 지성인 대학 내 성불평등이 이렇게 심각하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은 물론 학문 발전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74.6%로 남성(67.3%)보다 높고 석·박사 재학생 중 절반가량이 여학생이다. 시간강사 중 여성 비율은 47%에 달한다.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 카르텔이나 편견이 있지 않고서는 대학 교수의 87%가 남자라는 사실을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똑같은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여성들은 시간강사에 머무는 반면 남성만 정교수에 오르고 보직을 맡는다면 불합리하다. 오죽하면 고스펙 여성들 사이에서 ‘남자가 스펙이다’라는 자조적인 말들이 나오겠는가.

우리나라는 남녀임금격차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크고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꼴찌 수준이다. 올해부터 생산가능인구(만 15∼64세)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여성의 경제활동을 높이는 것은 지속 성장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다. 이를 위해 대학을 비롯해 각 분야에 여성 채용의무제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가 모든 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남녀 동수 내각을 구성했다. 대선주자들도 단계적인 남녀 동수 내각, 여성 장관비율 30%로 상향 등의 공약을 말뿐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22027&code=11171111&cp=nv

서울대, 2017 다양성 정책포럼 개최(에듀동아, 2017.03.30.)

서울대 다양성위원회는 31일(금) 오후 3시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다양성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 다양성위원회와 서울대 여교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서울대 다양성위원회에 따르면, 양성평등을 제도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양성평등조치계획 추진실적’ 평가제도는 하향식으로 추진되어 대학 내부의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태다. 많은 국공립 대학은 성평등 의제를 담당할 추진 주체나 조직체계가 불분명하며 여교수회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제도적 뒷받침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공립대학 여교수회는 각 대학 간 정보교류와 협력을 통해 연대하며 정부와 대학에 정책을 제안하고 성평등 의제를 공유함으로써 제도적 변화를 이끌도록 여교수회연합회 창립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다양성 정책 포럼을 개최해 국공립 대학의 양성평등추진 정책의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날 포럼의 사회는 이준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맡으며 1부에서는 국·공립대 여교수연합회 출범에 대해 다루고 2부에서는 대학의 양성평등추진정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다룬다.

http://edu.donga.com/?p=article&ps=view&at_no=20170330113716860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