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의 생명력: 영국 보수당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 지음
한때 ‘멍청한 당’이라고 불린 영국 보수당은 지금도 살아남아 있을 뿐 아니라 현존하는 유럽의 모든 정당 가운데 가장 성공한 당이라는 평을 듣는다. 보수당이 경이로운 점은 특권층만이 정치적 권력을 누리던 시대에 만들어진 정 당임에도 21세기까지 존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보수당의 실천에는 유연성이 있고, 그 바탕에는 오랫동안 고수해온 일관된 원칙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보수당이 현실 정치를 하는 데 있어 채택한 이데올로기가 무엇인지 살피 고, 영국의 주요 사건이 있을 때마다 시대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 발전해 온 당의 성공 요인을 분석한다.